통일교 특검 수사 확대: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해외 도피 의혹… 귀국 설득 박차

2025-07-18
통일교 특검 수사 확대: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해외 도피 의혹… 귀국 설득 박차
한국일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강제수사를 확대하면서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 정모 씨의 해외 도피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천승전, 천정궁박물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수사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검사팀은 정 씨가 통일교 특검 출범 전, ‘가족 간병 문제’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수사 회피를 위한 도피라는 의혹을 증폭시키며, 특별검사팀은 정 씨의 귀국을 강력하게 설득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한학자 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통일교 내부의 각종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귀국 설득 및 조사는 수사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통일교의 재산 형성 과정, 불법 자금 흐름, 그리고 정치권과의 연루 등에 대한 자료들이 집중적으로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천원궁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서 발견된 자료들은 통일교의 조직 구조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별검사팀은 정 씨의 귀국 설득과 함께 확보된 자료 분석을 병행하며, 통일교 전반에 대한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통일교의 불법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고,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교 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에 협조하되, 허위 사실 유포 및 왜곡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특별검사는 통일교의 불법 행위와 관련된 의혹들을 해소하고,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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