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위기 속 野, TK 합동연설회 개최…당권 경쟁과 윤석열 지지층 통합 '과제'

2025-08-08
탄핵 위기 속 野, TK 합동연설회 개최…당권 경쟁과 윤석열 지지층 통합 '과제'
서울신문

탄핵 위기 속 野, TK 합동연설회 개최…당권 경쟁과 윤석열 지지층 통합 '과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8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당의 투쟁력을 강조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통합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번 연설회는 8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첫 합동연설회로, TK 지역에서의 지지 확보가 당권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TK 합동연설회, 당 투쟁력 과시와 통합 논의의 장

이번 합동연설회에서는 각 당권주자들이 탄핵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의 단결을 강조하며 투쟁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TK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층의 핵심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TK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당내 균열의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 후보, 개헌 저지 및 이재명 견제 강조

김문수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 107명이 더는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4년 연임제 개헌으로 장기 집권을 할 수 있다”라며 당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헌 추진을 비판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당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자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 통합, 핵심 과제

이번 합동연설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입니다. 전 대통령 지지층은 여전히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지지는 당권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각 후보들은 전 대통령 지지층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당내 통합의 어려움을 보여줬습니다.

향후 전망: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당의 미래가 좌우될 것

이번 TK 합동연설회는 8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지지층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며, 당내 통합의 과제를 남겼습니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향후 정치 행보와 당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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