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로 이재민 750명 발생…'물폭탄' 피해 속속 드러나

2025-07-18
충남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로 이재민 750명 발생…'물폭탄' 피해 속속 드러나
YTN

충남 예산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7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마을은 여전히 침수 상태이며, 주민들은 인근 학교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현장을 보도합니다.
'물폭탄'의 흔적, 폐허가 된 마을
물 위로 지붕만 앙상하게 드러난 주택들과 곳곳이 찢겨 폐허처럼 변해버린 비닐하우스는 이번 폭우의 끔찍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축사에 있던 소들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간신히 하천 제방 위로 올라가 목숨을 겨우 건졌습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비는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재민들의 절망, 긴급 대피 소동
갑작스러운 홍수에 주민들은 혼란에 빠져 긴급 대피했습니다. 침수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과 최소한의 짐만 챙겨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대피,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체육관에는 낯선 이웃들과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며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들은 정신적인 충격이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복구에 총력…정부 지원 및 복구 작업 진행
예산군은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긴급 복구반을 투입하여 도로, 교량 등 주요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을 위한 식량,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긴급히 파악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경고…재해 예방 시스템 강화 촉구
이번 예산군 폭우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앞으로 더욱 빈번하고 강력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예산군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피해 복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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