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일지에도 기록되었는데…김충현 씨 사망 원인 노동청과 한전KPS도 파악 못해?
2025-06-10
경향신문(Kyunghyang Shinmun)
충격적인 진실: 일지에도 상세히 기록되었지만 김충현 씨 사망 원인, 노동청과 한전KPS도 밝히지 못하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당시 작업하던 정비 부품 사진과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 및 작업 환경
김충현 씨는 10호기 발전설비용 부품 제작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안타로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사고 당시 김 씨가 작업하던 정비 부품 사진과 함께 CCTV 영상에 담긴 작업 모습을 공개하며, 김 씨가 작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지만 '혼자 작업'을 했던 점이 비극적인 참변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속에서 김 씨는 안전모, 안전화 등 필요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작업 절차 또한 규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쟁점 및 책임 소재
이번 사고를 둘러싼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품 제작 의뢰 주체의 책임: 발전소 운영 주체인 한전KPS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부품 제작 의뢰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도급사의 책임: 부품 제작을 도급받은 업체의 안전 관리 책임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안전 교육 및 작업 환경 제공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 '나홀로 작업'의 문제점: 김 씨가 혼자 작업했던 점은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발전소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나홀로 작업' 문화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노동청과 한전KPS의 미흡한 조사
사고 이후 노동청과 한전KPS는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책위원회는 일지에 상세히 기록된 내용에도 불구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사 과정의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
이번 사고는 발전소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향후 발전소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안전 관리 시스템 강화: 안전 점검 및 교육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합니다.
- '나홀로 작업' 근절: 동료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 없는 고용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