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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참치 어획 소식! 경북 동해안에서 무려 1300마리의 대형 참치가 낚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기쁨보다는 '울상'을 짓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영덕 일대에서 10kg 정도의 소형 참치만 잡히던 해역에서 갑자기 130~150kg에 달하는 대형 참치들이 무더기로 낚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어획된 참치는 무게 100kg이 넘는 대형 참치가 대부분이며, 동해안에서 1000마리 이상의 참치가 한꺼번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기후 변화, 먹이 유입의 영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먹이 유입 변화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참치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동해안으로 이동하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다랑어 한국 한도 소진, 폐기 예정… 하지만 어획량 증가는 어민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만은 아닙니다. 현재 한국의 참다랑어 수입 한도가 이미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획된 참치 전량은 폐기될 예정이며, 대부분 사료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의 애타는 목소리 수고로이 그물을 던져 잡은 귀한 참치를 폐기해야 하는 현실에 어민들은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규제 완화와 함께 참치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참치 대박 사건은 기후 변화와 수산물 소비 정책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 어업 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