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신입생 MT, ‘러브샷 강요·성희롱’ 논란 확산…학생회 사과 및 진상 조사 요구 봇물
조선대학교 모 학과 신입생 MT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성희롱 및 성추행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학생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피해 학생들의 추가 폭로와 함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학과 MT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술 게임 도중 신입생들에게 러브샷을 강요하고,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쏟아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술을 입에서 입으로 직접 전달하는 러브샷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에 공개된 사진과 목격자 증언은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드러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극심한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다고 호소하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MT 주최 측의 책임 또한 문제 삼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대학교 학생회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학생회는 “이번 MT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피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조선대 MT 갑질’이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진상 조사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그리고 MT 문화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선대 신입생 MT 논란은 대학 내 성폭력 및 갑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학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MT 안전 관리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생 스스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전한 대학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