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전남경찰 15명 형사 입건…사고 원인은?

2025-06-21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전남경찰 15명 형사 입건…사고 원인은?
국민일보

전남경찰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책임을 물을 15명을 형사 입건하며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폭발 사고는 179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경찰은 6개월간의 철저한 수사 끝에 사고의 핵심 원인이 관제 업무 소홀, 조류 예방 미흡, 그리고 공항 시설 관리의 부적절함에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사고 발생 경위 및 수사 진행 상황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던 제주항공 7C2216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순식간에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전남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국과수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항공 블랙박스, 관제 기록, 목격자 진술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 전후의 기상 상황, 레이더 관제 시스템의 작동 상태, 그리고 공항 시설 점검 기록 등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 관제, 조류 예방, 시설 관리 문제

6개월에 걸친 수사 결과, 경찰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고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관제 업무 소홀: 사고 당시 관제사의 판단 미숙과 의사소통 오류가 사고를 악화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조류 예방 미흡: 공항 주변의 조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여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공항 시설 관리 부적절: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설 점검 및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이번 형사 입건 결정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고를 통해 드러난 항공 안전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제, 조류 예방, 시설 관리 등 각 분야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항공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귀중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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