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찬탄파' 후보를 '배신자'로 일갈… 국민의힘 전당대회 TK 합동토론회, 격앙된 분위기 속 치열한 경쟁
국민의힘 전당대회, TK 합동토론회 현장: 격앙된 감정 속 치열한 경쟁
8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3,000석 규모의 광활한 행사장은 TK 지역의 열정적인 당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는 자리인 만큼, 후보들의 열띤 경쟁과 뜨거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우재준 후보의 등판과 전한길 전 의원의 날카로운 비판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로서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연설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연설 도중 전한길 전 의원이 갑자기 등장하여 우 의원을 향해 거듭 '배신자'라고 외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전한길 전 의원의 날카로운 비판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일순간 냉랭하게 만들었습니다.
TK 당원들의 강성 지지, 당내 갈등 심화 우려
TK 지역의 강성 당원들은 자신들의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들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전한길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등장을 통해 드러난 당내 갈등은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찬탄파'(한동훈 지도부 지지)와 비판 세력 간의 대립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동토론회의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합동토론회는 TK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후보자들의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내 갈등을 드러내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하나됨을 다지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TK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내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