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O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일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 이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하여 “새 정부 출범 후 당장 닥칠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필요하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랑이 밑’까지도 뚫고 해결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역설했습니다.

이 후보의 발언은 단순히 협상에 대한 의지를 넘어, 강력한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며 미국-한국 간 무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기 때문에, 이 후보의 언급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한미 FTA는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새로운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과의 관계는 전략적 자산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 데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균형 잡힌 외교 정책을 추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발언이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이는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일 뿐,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히려 “이 후보는 미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세에서 이 후보는 또한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저를 믿고 힘을 실어주신다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번 발언은 향후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차기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이 후보가 보여줄 리더십과 협상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