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임금 동결 없는 4.5일제' 제안에 이준석 후보 '사이비 종교' 경고…경제 활성화 놓고 격돌 (종합)
이재명 후보, '임금 동결 없는 4.5일제' 제안에 이준석 후보 '사이비 종교' 경고…경제 활성화 놓고 격돌 (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8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사이비 종교처럼 위험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돈'을 둘러싼 각기 다른 시각
두 후보는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돈이 무한 동력인가”라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는 “돈이 계속 순환되어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하며 소비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갈등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챗GPT 보급 비용 놓고 설전
인공지능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전 국민에게 챗GPT 계정을 보급하는 데 12조 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생각만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기술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정년 연장 공약 놓고 갈등 심화
정년 연장 공약 역시 두 후보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젊은 세대의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청년 일자리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청년 세대의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4.5일제' 논쟁의 핵심
가장 뜨거운 논쟁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 제안이 노동 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이비 종교'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 제안은 노동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시도이지만, 실제 적용 가능성과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후보 간의 논쟁은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적 쟁점을 드러냈습니다. 두 후보의 각기 다른 시각은 유권자들에게 정책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두 후보는 각자의 정책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