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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 방문 중 산업은행(산은)의 부산 이전이 어렵다는 발언을 하면서 부산 지역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은 이전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부산선대위)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는 차라리 부산이 싫다고 공언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부산선대위는 이 후보의 발언이 사실상 산은 부산 이전 계획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발언 배경과 논란

이 후보는 부산 방문에서 “산업은행은 현재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전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라며 산은 이전의 어려움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해양수산부는 부산의 해양 산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양수산부 이전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 후보의 발언은 부산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는 크게 달라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부산은 오랫동안 산은 부산 이전과 해양수산부 이전, 그리고 금융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꿈꿔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의 발언은 부산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강력한 반발

부산시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해양수산부 이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부산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정부가 부산 지역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논란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의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산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을 비판하고, 부산 지역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