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효과? 과학고·영재학교 학생 75명 의대 진학…경쟁률도 5년 최저
의대 모집 인원 증가의 영향이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 학생들의 진학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대 증원이 있었던 지난해 전국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를 떠나 의대 진학을 선택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9명 증가한 7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2026학년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의대 '열풍' 속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내신 성적 등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학고·영재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이 의대 진학 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학교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에서 75명의 학생이 의대 진학을 위해 해당 학교를 떠났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9명 증가한 수치로, 의대 증원 정책이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진학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과학고·영재학교의 교육 방향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대 경쟁 심화와 더불어 과학고·영재학교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이 의대 진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과학고·영재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의료 분야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