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심사, '간수치 악화' 140쪽 PPT 공개…오늘 밤 결정

2025-07-18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심사, '간수치 악화' 140쪽 PPT 공개…오늘 밤 결정
한겨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적부 심사가 6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늘 밤 구속 유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재판장 류창성)는 18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심사를 시작했으며, 윤 전 대통령은 직접 30분간 발언하며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가 없었으며, 현재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구속 상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140쪽에 달하는 PPT 자료를 통해 간수치 악화 등 구체적인 건강 정보를 제시하며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PPT 자료에는 윤 전 대통령의 최근 건강 검진 결과가 담겨 있으며, 간수치 상승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심사는 오전부터 시작되어 점심시간을 포함한 1시간의 휴식 후 오후 1시 30분에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오후 4시 15분께 심사가 종료되었으며, 법원은 오늘 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유무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된 법리적 쟁점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간수치 악화라는 구체적인 건강 정보를 제시하며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한 점이 법원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이며, 관련 정치적 파장 또한 주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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