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에 특별 부탁? 이재명 대통령, 북한 방문 가능성 시사?
2025-07-07
SBS 뉴스
이재명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접견 후 북한 방문 논의 가능성?
오늘(7월 7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종교계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종교계 인사를 만나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담 내용 중 유흥식 추기경에게 '교황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부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회담 분위기는 어땠을까?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유흥식 추기경에게 북한의 종교 상황과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교황 방문 시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이에 대해 교황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회담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유흥식 추기경, 왜 특별한 존재?
유흥식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교회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꾸준히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이 대통령이 유흥식 추기경에게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북한 방문, 현실적인 가능성은?
물론, 북한 방문은 여러 가지 정치적, 외교적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이번 요청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전문가의 분석은?
외교 안보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요청은 대담하고 파격적인 제안이지만, 동시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유흥식 추기경의 협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 유흥식 추기경의 만남은 단순한 종교계 인사 접견을 넘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