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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거대 여당 지위를 되찾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입법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비롯한 여러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대통령 재판 정지 논란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통령 당선인이 형사재판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형사 재판을 미룰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이 당선인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는 명백한 '이재명 방탄' 입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목적의 입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안 통과 시 정치권의 불필요한 감정 싸움만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치 심화, 향후 전망은?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해 여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필요하다면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상임위원회 소속이 아닌 의원이 발언권을 행사하여 의사 진행을 지연시키는 행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법안 통과를 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다양한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며 국회 일정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야 간의 극심한 대치 상황 속에서 과연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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