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신축 아파트, 백로 떼 습격!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 극심한 스트레스

2025-07-10
나주 신축 아파트, 백로 떼 습격!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 극심한 스트레스
SBS 뉴스

전남 나주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백로 떼의 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름 철새인 백로 수천 마리가 아파트 단지를 점거하면서 심각한 소음과 악취 문제를 야기하며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구토할 정도의 악취'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합니다. 백로들이 배설하는 분뇨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고, 끊임없이 울어대는 소리는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나 창문을 열어두기 어려울 정도라고 주민들은 토로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백로 떼를 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초음파 기피 장치를 설치하거나, 백로들이 앉지 못하도록 스파이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백로들은 오히려 이를 피해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로들이 인간 거주 지역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먹이안전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도시에는 먹이가 풍부하고, 넓은 아파트 단지는 백로들에게 안전한 은신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로들은 무리 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어 한 번 모여들면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나주시는 백로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협력하여 백로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로 떼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악취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로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백로들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포획하거나 해를 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로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주시는 백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백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로 떼 문제, 과연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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