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HMG글로벌 대상 신주 발행 무효 판결…영풍 1심 승소에 영향?

2025-06-27
고려아연, HMG글로벌 대상 신주 발행 무효 판결…영풍 1심 승소에 영향?
서울경제

고려아연(010130)의 HMG글로벌 대상 신주 발행이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면서 관련 주식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최욱진)는 27일 HMG글로벌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영풍과의 소송 결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경

이번 소송은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 발행을 둘러싸고 제기한 것입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HMG글로벌에 신주를 발행한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영풍은 HMG글로벌이 현대차그룹의 해외법인이라는 점을 들어, 고려아연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영풍의 주장을 받아들여 고려아연의 신주 발행이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HMG글로벌에 대한 신주 발행이 고려아연의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회사의 경영권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신주 발행 과정에서 투명성이 결여되었다는 점도 무효 사유 중 하나로 판단했습니다.

영풍 1심 승소의 의미

이번 1심 승소는 영풍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영풍은 고려아연과의 분쟁에서 지속적으로 불리한 입리를 점해왔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법원의 판결은 영풍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고려아연은 이번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소 과정에서 양측은 더욱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판결이 고려아연의 주가 및 경영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법원의 판결 추이와 고려아연의 대응 전략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결론

이번 법원의 판결은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복잡한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양측의 법적 공방과 시장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기업의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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