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책 주기, 과학기술 혁신 저해? 전문가 “기술 발전 속도 고려해야”

2025-07-16
5년 정책 주기, 과학기술 혁신 저해? 전문가 “기술 발전 속도 고려해야”
지디넷코리아

급변하는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년 단위 정책 주기가 과학기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의 속도를 고려한 유연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한 2025 과학기자대회 세션1 ‘AI 주권정부 정책 톡’에서 서울대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과학기술 사이클이 5년보다 길거나 짧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5년 정책 주기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은 예측 불가능하며, 획일적인 5년 정책 주기는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의 경우,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단기적인 정책 목표 설정은 오히려 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기술 발전의 속도와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유연하고 적응적인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여,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정책 수립 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정책 주기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유연하고 적응적인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여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혁신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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