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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긴급 회담을 갖고 무역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미국이 핵심 기술에 대한 관세를 재확인함에 따라 더욱 중요성을 더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을 긴급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일본에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며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쟁점은 미국의 핵심 기술 관세 부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 표명과, 양국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였습니다. 김정관 장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양국 무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와 투자 위축을 우려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이 자국의 산업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하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우려 사항을 경청하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80분간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여 양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양국 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양국 간의 신뢰 구축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 협상은 미국과 한국의 무역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가져온 핵심 기술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 경제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