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교체 '폭풍'에도 '진짜 변화'는 과연?

2025-03-31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교체 '폭풍'에도 '진짜 변화'는 과연?
디지털데일리

최근 5대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 교체를 단행하며 쇄신의 의지를 밝혔지만,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례적인 수준의 교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 25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KB, 신한, 우리금융이 연이어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사외이사 연임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NH농협금융도 4월께 주주총회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에 대한 연임이 부결되고 새로운 인물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아, 사외이사 교체 규모가 상당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융 당국과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금융지주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는 사외이사의 교체 폭이 커봤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사의 쇄신이 진정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물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불투명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외이사의 역할은 금융지주사의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외이사는 독립적인 시각으로 경영 활동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외이사 교체를 계기로 금융지주사들이 과거의 관행을 벗어나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쇄신은 끊임없는 노력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입증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5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교체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일 수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금융지주사들이 보여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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