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상반기 '이자 장사' 21조 역대 최대… 이재명 대통령 경고에 AI 금융 확대 카드?

2025-07-27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이자 장사' 21조 역대 최대… 이재명 대통령 경고에 AI 금융 확대 카드?
한겨레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이자 장사' 21조 역대 최대… 이재명 대통령 경고에 AI 금융 확대 카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에만 무려 21조 원이 넘는 이자 수익을 올리며 '이자 장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 수익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대해 '은행 이자 놀이'라고 경고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자 장사' 가능하게 한 배경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지주가 이처럼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첫째, 지난해 고금리기에 따른 이자 수익 잔존 효과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가계 부채 규모가 여전히 상당하여 대출 이자 수익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꾸준하여 기업 대출 증가에도 기여했습니다.

금융권 긴급 회의 및 '생산적 금융' 방안 모색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 이후 금융권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산적 금융은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금융 활동을 의미합니다. AI 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 억제 노력과 금융권 역할

최근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주택 담보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주택 가격 억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금융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 필요

4대 금융지주의 막대한 이자 수익은 금융 시장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과도한 이자 수익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AI 금융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금융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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