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상반기 '황금기' 예고! 하반기 수익성 악화 변수 존재

2025-07-13
4대 금융지주, 상반기 '황금기' 예고! 하반기 수익성 악화 변수 존재
이투데이

4대 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 기대…상반기 10조 원 돌파 전망

한국 금융 시장의 양대 축인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를 아울러 ‘4대 금융지주’라고 부릅니다. 이들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10조 원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금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예대마진 확대로 이자이익 급증, 기저효과도 ‘호재’

4대 금융지주의 실적 호황은 예대마진 확대를 통해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데 기인합니다. 예대마진이란 은행이 예금과 대출에서 얻는 이자 차이로, 이 마진이 확대될수록 은행의 수익성은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또한,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손실 기저로 인해 올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반기, 수익성 악화 ‘빨간불’…규제 강화 & 상생 금융 압박

하지만 4대 금융지주에게 하반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는 금융지주들의 주력 사업인 대출 영업에 직접적인 제약으로 작용하여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상생 금융 확대 정책은 금융지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수익성 확보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전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

금융 전문가들은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디지털 금융 강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비이자 수익 기반 다변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기대하지만, 하반기에는 규제 강화와 상생 금융 압박이라는 변수를 극복해야 더욱 강력한 금융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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