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정치적 영향력 배제' 금융 현안 일관성 있게 추진 강조
2025-05-29

MBC 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 정부 출범 직후,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금융 현안들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시장의 신뢰를 다졌습니다. 특히 경기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실 PF 문제 해결, 가계 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자본 시장 선진화, 그리고 금융 안정이라는 핵심 과제들을 언급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긴급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여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이 원장은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 인공지능(AI) 규제 혁신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금융 시장의 안정적인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부실 PF 문제 해결에 총력
현재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부실 PF 문제에 대해서는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발생한 부실을 최소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여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부실 PF 관련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가계 부채 관리 및 소상공인 지원 지속
이복현 원장은 가계 부채 관리와 소상공인 지원 역시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고,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서민 경제의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며,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자본 시장 선진화 및 금융 안정 노력
이 원장은 자본 시장의 선진화와 금융 안정 노력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여 자본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언급하며,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미래 금융 환경 대비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과 인공지능(AI) 규제 혁신 등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복현 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새 정부 출범 직후 금융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