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놓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의 치열한 갈등… 누가 승자가 될까?

2025-05-24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놓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의 치열한 갈등… 누가 승자가 될까?
조선비즈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논의가 한국은행(이하 한은)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간의 권한 다툼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관리 권한을 가진 금융위가 스테이블코인 감독 체계를 법제화를 통해 명확히 하려 하고 있지만,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한은은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금융위, 스테이블코인 도입 추진… 입법 움직임 활발**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행 인가부터 감독, 검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한국은행, 통화 정책 영향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 고수** 반면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정책 결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확산은 시중 유동성을 왜곡시키고, 통화 정책의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의 자금 운용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인가 시스템 구축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양측의 갈등 심화… 향후 방향은?** 현재 금융위와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기준, 감독 체계, 인가 절차 등 핵심 사항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반면, 한은은 통화 정책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더욱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측의 갈등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와 한은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싼 한은과 금융위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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