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역대 최대 실적! 4대 금융그룹 상반기 10조 순익 돌파… 정부 압박 우려 증폭
2025-07-26

디지털투데이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4대 금융그룹(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이지만, 동시에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 심화라는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2025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치이며, 금융그룹의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꼽힙니다.
- 고금리 지속: 예대마진 확대로 순이자 수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자산 관리(WM) 부문 호조: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습니다.
- 외환 및 트레이딩 수익 증대: 환율 변동성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외환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괄목할 만한 실적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금융그룹의 높은 수익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으며, 과도한 이자 수익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사회 공헌 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금융그룹이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투명한 경영: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객 중심 경영: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미래 금융 시장 변화에 대비하여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을 강화해야 합니다.
4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10조 원 돌파는 한국 금융 시장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그룹이 어떻게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