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심리 급랭!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

2025-04-30
미국 소비자 심리 급랭!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자신감이 4월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컨퍼런스보드의 조사 결과,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으로 전월 대비 7.9포인트나 급감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침체되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예상한 87.7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하락의 원인으로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및 기타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곧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고용 불안,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 성장률 둔화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와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동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 및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소비자 심리 위축은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소비자 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소비 심리를 진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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