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정보, 금융기관에 얼마나 넘기고 있나?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법 [똑똑한 금융 생활]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내 개인정보는 안전한가요?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 소비자 보고서 2024’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는 평균 5개 거래 은행의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중은행 앱은 주로 기본적인 금융 거래에 집중되어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계좌 조회 및 이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참여, 계좌 통합 관리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한 기능들은 금융 서비스 이용을 더욱 용이하게 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및 오용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금융기관에 제공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1. 개인정보 제공 내역 확인하기
각 금융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꼼꼼히 확인하여 불필요한 정보 제공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확인하기
금융기관은 다양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신용평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위해, 또는 금융 상품 추천을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불필요한 목적을 위한 정보 제공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3. 개인정보 변경 및 삭제 요청하기
개인정보가 변경되었거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 금융기관에 변경 또는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은 관련 법규에 따라 정당한 요청에 대해 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 금융결제정보보호재단 활용하기
금융결제정보보호재단은 금융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상담 및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금융기관 앱 보안 강화하기
금융기관 앱을 사용할 때는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생체 인증 기능을 활용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의심스러운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디지털 금융 시대,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위에 제시된 방법들을 통해 금융기관에 제공한 개인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관리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