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발이 시리다면? 척추관협착증 등 신체 이상 신호일 수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발이 시린다면 단순한 수족냉증 외에 다른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신경계통 이상이 발 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냉증, 왜 여름에도 나타날까?
수족냉증은 춥지 않은 환경에서도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증상으로, 사춘기 여성,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 호르몬 변화가 심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호르몬 변화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신경 손상으로 인한 발 냉증 유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다리로 가는 신경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발 시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적외선 체열 검사(DITI)로 진단 가능
환자의 손이나 발을 적외선 체열 검사(DITI)로 측정하면 냉증 부위의 체온 분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족냉증의 원인이 척추관협착증인지, 다른 질환인지 감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발 시림, 방치하지 마세요!
여름에도 발이 시리다면 수족냉증으로 치부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Tip: 발 시림과 함께 다리 저림,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