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뜨거운 물 샤워, 알고 보니 피부 건강의 숨은 적인가? 전문가 경고
2025-04-03

서울신문
매일 샤워하는 것이 피부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하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유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노팅엄 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로잘린 심슨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뜨거운 물은 피부의 천연 유분막을 파괴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 발진, 심지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부의 유분막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유분막이 손상되면 피부는 외부 환경에 더욱 취약해지고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심슨 박사는 “샤워 온도를 낮추고,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팁을 제시합니다.
- 샤워 온도를 미지근하게 유지하세요 (37°C 이하).
- 샤워 시간을 5-10분 이내로 제한하세요.
- 순한 성분의 바디워시를 사용하세요.
-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세요.
- 샤워 후에는 피부를 부드럽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세요.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이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뜨거운 물 샤워 습관을 개선하고, 피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