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잃어버린 의식…'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 [건강톡톡]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에 휩싸여 정신을 잃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상황입니다. 대학생 A씨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머리가 핑 도는 느낌에 주저앉았고, 직장인 B씨는 출근 준비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실신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무엇일까요?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일어설 때 혈압은 약간 떨어지지만, 우리 몸은 혈압 조절 메커니즘을 통해 이를 보정합니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 이러한 보정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그 결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심한 경우 실신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은 나이, 성별,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의 경우 혈관 탄력성 감소, 자율신경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탈수, 약물 복용(혈압약, 이뇨제 등), 만성 질환(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도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 역시 혈액량 증가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 뇌 손상 등의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 및 관리 방법
- 천천히 일어나기: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갑자기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천천히 일어나도록 합니다.
- 수분 섭취: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십니다.
- 규칙적인 식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합니다.
- 압박 스타킹 착용: 다리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 약물 복용 시 주의: 혈압약, 이뇨제 등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조절을 고려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예방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