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배꼽이 튀어나온다면? 간과하면 위험한 '탈장'의 증상과 치료법

사타구니나 배꼽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을 발견하셨나요? 이는 흔히 탈장의 신호일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장기나 지방 조직이 복강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탈장, 왜 발생하는 걸까요?
탈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복벽을 지지하는 근육 조직이 약해지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또한, 만성적인 기침, 변비, 복부압 상승, 비만, 격렬한 운동 등이 복벽에 부담을 주어 탈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이나 복강 수술 후에도 탈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탈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타구니, 배꼽, 수술 부위 등 복벽이 약해진 부위가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튀어나온 부위를 손으로 밀어 넣으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탈장이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튀어나온 부위를 넣을 수 없게 되거나, 심한 경우 장기 등이 꼬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탈장의 치료는 주로 수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탈장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 침습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소 침습 수술은 흉터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은 탈장의 경우, 튀어나온 부위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근을 강화합니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 만성적인 기침이나 복부압 상승을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주의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합니다.
사타구니나 배꼽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