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적신호! 허리둘레가 말해주는 당신의 건강 상태, 알고 계세요?

2025-08-05
건강 적신호! 허리둘레가 말해주는 당신의 건강 상태, 알고 계세요?
경인일보

건강 관리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해도,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해 보여도, 내장지방 축적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당뇨)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에 따르면, 내장지방은 염증성 물질과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여 각종 대사질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마른 비만'은 더욱 위험합니다. 체중은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허리둘레가 굵어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겉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실제로는 대사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마른 비만은 뼈와 근육의 비율이 높고, 지방의 비율이 낮아 체중만으로는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허리둘레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줄자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숨을 내쉬는 상태에서 허리 가장 좁은 지점(보통 배꼽 위 2~3cm)을 측정합니다. 성인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지어 암 발생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둘레 관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체지방을 줄이고,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며,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더 이상 겉모습만으로 건강을 판단하지 마세요. 허리둘레를 통해 내장지방 축적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에 나서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둘레를 관리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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